Since
B.C. 6500
오늘날 치즈의 기원에 대해선 다양한 설들이 많지만,
가장 오래된 설로 보자면, 인류가 가축을 기르고 원유 생산을 시작한 기원전 6,000~6,500년 경으로 보고 있습니다.
기원전 7,000년 전, 이른바 '비옥한 초승달 지대'로 불리는 고대 농업 지역(오늘날 중동 지역)에서
처음으로 양과 염소를 가축화하기 시작했는데요. 단지 식량으로써 가축화한 동물들에게서 점차 젖을 짜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보관을 위해 동물 가죽으로 만든 주머니 안에 양과 염소 젖을 담아두는데, 우연히 이 주머니 안에 담긴 원유가 굳어진 것을 발견합니다.
이 자연적으로 응고된 것이 원유보다 더 소화가 잘 된다는 걸 알게 된 인류는 본격적으로 더 많은 치즈를 만들어갑니다.
신석기 시대 항아리에서도 이러한 유제품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는데, 항아리 등 저장고의 발달로 원유를 더 많이 보관하고 숙성 시킬 수 있게 되죠.
혹자는 이 시대 인류가 발견한 치즈가 현재의 코티지 치즈와 가까울 거라고도 말합니다.
이후 무역이 발전하면서 중동 아시아에서 유럽 대륙 등으로 이동한 인류와 농경, 가축 문화는 새로운 문명을 만들어내고,
그들이 발견한 유제품은 다양한 문명 사회에서 종교, 정치적 방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치즈를 비롯한 유제품에 대한 연구와 발달이 이루어지고,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다양한 치즈가 만들어지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