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 도베르뉴는 프랑스 오베르뉴(Auvergne)지방에서 만들어지는 치즈입니다. 19세기, 한 농부가 호밀빵에 핀 푸른 곰팡이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만들기 시작했다고 전해집니다. 이후 블루 도베르뉴의 대부, 앙뜨완 루셀(Antoine Roussel)에 의해 레시피가 재정립되면서 사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기 시작합니다.
블루 도베르뉴는 로크포르에도 사용되는 푸른 곰팡이 균 중 하나인 페니실룸 로크포르티(Penicilium Roqueforti)를 주입해서 만들어 '우유로 만든 로크포르'라고도
불립니다. 로크포르를 "King of Cheese"라고 부르기도 하다보니, 블루 도베르뉴를 "블루 치즈계의 왕자님(Prince of Blue)"이라고 부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블루 도베르뉴는 고르곤졸라와 다른 모습으로 푸른 곰팡이 균이 치즈 내부에 골고루 퍼져 있으며, 숙성이 진행될수록 푸른 색이 진해지고 내부의 아이보리빛 치즈 속살이
크리미해집니다. 푸른 곰팡이 균 특유의 톡 쏘는 향을 느끼는 한 편, 부드러운 원유 향이 입안에서 감미롭게 도는 치즈입니다.
톡 쏘는 블루 도베르뉴 치즈는
달콤한 무화과와 드실 경우
매력적인 단짠을 느낄 수 있어요.
크림 소스에 블루 도베르뉴 1조각
잘 풀어넣어 파스타 소스로 만들면
독특하고 맛있는 소스가 완성되죠.
생크림에 블루 도베르뉴 약간,
소금, 후추 간하여 만든 소스는
다양한 야채 구이에 잘 어울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