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리조의 시작

스페인식 초리조의 시작은 지금의 스페인과 포르투갈이 있는 이베리아 반도에서 처음 만들어졌다고 알려진 건조 소시지입니다. 돼지고기가 주 식재료였던 이베리아 반도 지역의 특성 상 음식의 장기 보관을 위해 염장 건조 소시지를 만들기 시작한 것인데요, 그러다 당시 신대륙이었던 아메리카 미대륙에서 나는 파프리카를 넣어 소시지를 만든 것이 초리조의 시작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붉은색 파프리카 덕에 먹음직스러운 색상과 매콤한 맛을 가지게 되어 한국인의 입맛에 잘 맞는 편입니다.

Espuña 초리조의 밸런스 있는 맛

초리조는 레드 파프리카로 맛과 붉은색을 내는데, 이 파프리카의 품질이 초리조의 맛을 좌우합니다. 에스푸나의 초리조는 스페인의 Vera 지방의 이름을 따서 명명된 고품질의 Vera 파프리카(베라 파프리카)를 사용하여 마일드하면서도 밸런스가 뛰어난 매운 맛을 낸답니다. 또한 Vera 파프리카의 맛을 극대화하기 위해 오크 나무를 사용하여 훈제한 뒤 갈아서 양념에 사용되는데요, 이로써 초리조에 더욱 스모키한 향과 먹음직스러운 진한 붉은색을 더해준답니다.